401(k) 수수료 부과 중소기업에 불리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직장인 은퇴계좌 401(k) 가입자들의 밸런스도 증가하고 있지만, 소규모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밸런스 증가가 별로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아메리카 베스트 401(k)’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자산규모 1000만 달러 이하 스몰비즈니스의 경우, 401(k) 관련 비용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규모가 큰 기업에 비해 훨씬 많았다고 CNBC가 12일 보도했다.

아메리카 베스트가 주로 자산규모 1000만 달러 이하 기업의 401(k) 플랜을 커버하는 11개 보험 및 페이롤 컴퍼니의 관련 서류를 들여다 본 결과, 이들이 차지하는 관련 비용은 전체 밸런스의 1.19~1.95%였다.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드(ICI)와 브라이트스코프라는 다른 재정전문회사가 401(k) 플랜 가입자들로부터 차지하는 평균 비용은 2014년의 경우 0.97% 정도였다.

자산 1000만 달러 이하 의 스몰비즈니업체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을 테니, 아무리 증권과 펀드투자로 돈 버는 사람들이 많다는 뉴스가 나와도 보통 사람들 사정하고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노동부에서는 진작부터 은퇴플랜에 차지되는 비용을 공개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스몰비즈니스는 아무래도 보험사를 상대로 계약할 때 ‘바잉 파워’가 낮기 때문에 대형회사들과 같은 조건을 갖추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2014년 ICI와 브라이트스코프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자산 1000만 달러 이하 사업체의 비용은 1.02%인 반면 자산규모 10억 달러 이상 기업의 관련 비용은 0.30%에 그쳤다.

소규모 사업체가 계약한 401(k) 비용 차지가 많은 이유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보험사와 세일즈맨(브로커) 등이 떼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브로커가 계약을 따내는 데 들어간 비용, 주식이나 펀드를 팔 때 ‘세일즈 차지’ 등의 이유를 들어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다.

중간에 계약을 해지라도 하게 되면 8%의 해지 페널티 비용까지 들어가게 된다.

소규모 기업이라면 은퇴플랜 계약 후 유지가 어렵거나 가입자들도 이직이 잦은데, 이런 경우에 차지되는 비용들이 결국, 전체 밸런스를 낮추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401(k)에서 나가는 비용들이 많다면 고용주에게 큰 소리로 관리업체를 바꾸도록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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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k 문의 / 201-88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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